특검팀, '스폰서 수사관' 조사 본격화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서울과 강릉 지역의 검찰 수사관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11일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 수억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의혹이 있는 서울고검 전 수사관인 강모, 서모 계장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진정인 김모씨를 소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어 두 전직 수사관은 물론, 대한석탄공사의 하도급업체 사장으로부터 골프와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강릉지청 김모 계장도 이번 주 안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수사관 뿐만 아니라 변호사들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현직 검사와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검찰 범죄예방위원회 위원들도 수사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직 검사장들에 대한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2)씨를 부산고검에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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