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사장 비계 붕괴 1명 숨지고 10명 부상

29일 오후 5시20분께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현대엠코 마북연구소 10층 규모 기숙사 건물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비계(공사용 임시 가설물)가 무너져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 30m, 높이 20m의 비계에서 일하던 인부 12명 중 11명이 추락해 이 가운데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은 숨지고 역시 신원을 알수 없는 1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또 임모씨(50) 등 4명은 중상이며 현모씨(39) 등 6명은 경상을 입어 용인 ‘사랑의 병원’ 등 인근 5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4층 높이의 비계에 올라가 건물 외벽에 붙은 대리석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다 봉면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공사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부실시공,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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