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왕에 등극한 김태균(28·지바 롯데)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화끈한 2루타를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김태균은 27일 세이부 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즌 15번째 2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을 그대로 유지했다.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외야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2-2 동점이던 6회초 2사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마쓰가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지바 롯데는 세이부를 5-3으로 누르고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멨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은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 7-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1.44에서 1.39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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