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복지관 조정현군, ‘정보화제전’ 재능상
광명장애인복지관 소속 조정현군(17)이 최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2010 장애인 정보화제전’에서 재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체·지적·시각·청각장애인 1천200여명의 참가자 중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0명의 본선 진출자가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겨뤘다.
정보화제전은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사업과 연계,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며 올해는 16개 시·도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411명의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정보사회의 기본소양인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통해 자웅을 가렸다.
올해 경진대회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와 취업설명회가 함께 열려 전국에 있는 장애인들이 정보기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적장애를 안고 있는 조정현 군은 “경진대회 참가해서 너무 즐거웠다”며 “비록 장애를 안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조성갑 복지관장은 “정보화제전을 통해 장애인들이 컴퓨터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며 “힘든 예선을 걸쳐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볼 때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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