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168% 증가 "장시간 응원 대비위한 대책"
월드컵에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 상품 단연 치킨과 맥주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용히' 선전하는 상품들이 있다. 바로 성인용 기저귀와 한과다.
홈플러스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성인용 기저귀 매출이 전년 대비 1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은 "거리 응원에 나선 고객들 덕분"이라는 반응이다. 오전부터 좋은 자리 선점에 나서는 시민들이 당번으로 돌아가며 자리를 지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성인용 기저귀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한과 매출도 전년 대비 3242%나 신장했다. 홈플러스 프로모션팀 조익준 팀장은 "고객 대면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함께 월드컵을 시청하는 어르신들께서 경기 시청 시 간식 거리로 한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야간 응원 시 추위나 해충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긴팔 티셔츠와 긴팔 남방도 각각 741%, 63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1인용 돗자리 91%, 캠핑의자 매출도 37%의 신장률을 보였고 콘돔 매출도 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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