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째 단서 못찾아
<속보>지난달 수원에서 ‘아질산나트륨’이 든 막걸리를 먹고 남성 2명이 숨진 사건(본보 7일자 6면)을 수사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건발생 2주일이 지나도록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21일부터 숨진 조모씨(50)와 이모씨(41)의 수원 인계동 집 이웃과 유족 등을 상대로 문제의 막걸리통 보관 경위 등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문제의 막걸리통에 대한 지문 채취를 시도했지만 통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상처가 많아 용의자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질산나트륨의 구입처를 찾기 위해 수원 등 전국의 판매점 및 취급점을 수소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아질산나트륨이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관계 등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이용한 아질산나트륨의 구입, 판매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어 수사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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