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경기 만에 안타 때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3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김태균은 3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리그교류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3개를 터뜨렸던 지난 26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그대로 2할9푼4리를 유지했다.

 

김태균은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출루해 지난 2경기에서의 침묵을 깼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 2사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가 워닝트랙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계속되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김태균의 방망이도 침묵을 이어갔다. 7회 2사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승부는 0-0 균형을 이룬 채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김태균은 10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소극적인 스윙이 아쉬웠다. 김태균은 무사 1,2루 기회 볼카운트 0-3에서 4구 한복판 직구를 흘려보냈다. 이후 파울로 볼카운트는 2-3가 됐고 몸쪽 높게 들어오는 직구에 결국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태균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채 덕아웃을 향했다.

 

치열하던 승부는 결국 지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연장 11회말 터진 사토자키의 끝내기 우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요코하마를 1-0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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