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충실히 못해… 세비 반납”

“선거준비로…” 이태섭 등 화성시의원 3명 시의회서 자체 처리토록

6·2지방선거에 나선 이태섭 한나라당 화성시장 후보 등 현직 시의원 3명이 “선거준비 등으로 의정활동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했다”며 5월 세비를 자진 반납해 화제다.

 

이 후보와 홍일성·백남영 후보 등은 “지난 14일 시의회에 의원세비 자진 반납의사를 통보한 뒤 오는 20일께 지급되는 세비를 지급치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의원세비를 반납하는게 순리인 것 같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 등은 당초 의원세비 반납분을 인재육성재단에 전달, 관내 거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었으나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등을 우려해 반납의사만 통보한 뒤 시의회에서 자체 처리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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