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안산·시흥·김포·이천 ‘순풍’… 화성·양주선 난기류
6·2지방선거와 관련,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한을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기초단체장 단일화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15일 민주당 도당사를 방문하고 박기춘 민주당 도당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국참당 후보 단일화 방안과 관련, 3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본격적인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18일 이전에 양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국참당이 후보를 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 추진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는 17일 오전 국참당 우인회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안산과 시흥, 김포도 각각 김철민, 김윤식, 유영록 등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국참당 경기지사 단일화 후보로 확정되면서 성남지역도 이재명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 국참당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반면 화성과 양주는 국참당 후보의 반발로 단일화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천은 여론조사 결과 엄태준 국참당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유시민 후보는 기본적으로 단체장의 경우 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지역에서 국참당 후보의 반발로 단일화 성사가 쉽지 않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