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밀수’ 北 외교관, 스웨덴서 집유 석방

담배 밀수 혐의로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던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 박응식씨가 형기를 2개월 남긴 지난달 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스웨덴 대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박씨가 4월30일 집행유예 1년으로 석방됐다”면서 “대법원에서 상고 신청이 기각된 이후 다시 집행유예를 신청했는데, 구치소에 6개월 동안 구금돼 있었기 때문에 집행유예가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산 담배 23만 개비를 스웨덴에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체포된 후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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