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자 “구도심 활성화”, 野지지자 “GM대우 안정화” 시급

경기일보-전신협 지방선거 공동여론조사 - 인천 부평구

 

인천시 부평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와 여성인 민주당 홍미영 후보가 오차범위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1일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법을 통해 인천시 부평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

 

여·야·무소속 후보 2강2약… 부동층 34.6%가 당락 가를 듯

정당지지도 한나라 32.5, 민주 28.8, 민노 3.2,… 무당층 32.0%

 

◇부평구청장 지지도

한나라당·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2강2약의 구도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 후보가 32.5%로 가장 높았으나, 민주당 홍 후보(28.2%)와는 오차범위내인 4.3%p차로 예측불허의 상황을 연출했으며, 부동층이 34.6%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두 후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김현상 후보와 심상호 후보는 각각 2.6%·2.1%를 기록해 극히 미미했다.

 

한나라당 박 후보는 60대 이상(46.4%)·한나라당 지지층(74.4%)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 홍 후보는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39.4%)·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32.6%)·민주당 지지층(67.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1권역(부평1동·부평4동·부평5동·부개1동·부개2동·일신동)과 2권역(부평2동·부평6동·산곡3동·부평3동·십정1동·십정2동)에서 각각 37.4%를 받아 가장 높은 반면 홍 후보는 4권역(삼산1동·삼산2동·부개3동)에서 40.1%, 3권역(갈산1동·갈산2동·청천2동)에서 38.1%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지도는 현 구청장인 박 후보가 54.0%로 전 국회의원인 홍 후보(33.1%)에 비해 20.9%p차로 크게 높았다.

 

◇정당 지지도

구청장후보 지지도와 거의 같아 시선을 모았다.

 

한나라당이 32.5%로 박 후보 지지도(32.5%)와 같았으며, 민주당도 28.8%로 홍 후보 지지도(28.2%)와 거의 흡사했다.

 

민주노동당은 3.2%, 국민참여당은 1.0%, 자유선진당은 0.9%, 진보신당은 0.4%, 기타정당은 1.2%, 무당층은 32.0%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1권역과 2권역에서 한나라당이 34.9%와 39.0%로, 민주당(27.2%와 25.0%)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3·4·5권역에서는 민주당이 25.4%와 34.3%·34.2%를 기록해 한나라당(18.1%·30.3%·34.0%)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은 60대 이상에서 49.3%, 50대에서 42.8%를 얻어 민주당 보다 높았으며, 민주당은 19~29세에서 43.7%, 30대 29.8%를 기록해 한나라당 보다 높았다.

 

40대의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30.1% 대 28.8%로 엇비슷해 40대 표심을 잡기 위한 양당의 전략마련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현안

‘신속한 재개발 건축·추진’과 ‘GM대우 안정화 방안’이 각각 32.2%와 28.9%로 엇비슷하게 나온 가운데 여야 후보 지지층 간 시급한 지역현안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구청장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박 후보 지지층은 ‘신속한 재개발 건축·추진’(33.8%)이 ‘GM대우 안정화 방안’(31.7%)보다 높은 반면 민주당 홍 후보 지지층은 ‘GM대우 안정화 방안’(34.3%)이 ‘신속한 재개발 건축·추진’(33.4%)보다 높았다.

 

시장 후보 역시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 후보 지지층은 ‘신속한 재개발 건축·추진’(34.3%)을 가장 높게 꼽은 반면 민주당 송영길 후보 지지층은 ‘GM대우 안정화 방안’(38.3%)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인천시장  안상수 44.1, 송영길 32.8, 김상하 2.8%

시교육감  나근형 10.6, 김실 6.4… 부동층 60.6%

 

◇인천시장 지지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4.1%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32.8%)를 11.3%p차로 앞섰으며,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2.8%,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1.5%를 각각 기록했다.

 

잘모름 혹은 무응답의 부동층은 18.8%다.

 

안 후보는 1권역과 2권역에서 각각 48.7%를 받은 반면 송 후보는 5권역(청천1동·산곡1동·산곡2동·산곡4동)에서 40.0%, 3권역에서 39.1%의 높은 지지를 받아 지역별로 대조를 보였다.

 

안 후보는 박 구청장 후보 지지층의 81.3%·최진성 시교육감 후보 지지층의 68.1%·한나라당 지지층의 84.4%의 특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송 후보는 남성 37.4%·화이트칼라 41.1%·월가구소득이 많을수록(500만원 이상 47.4%)·민주당 지지층(66.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시교육감 지지도

나근형 전 시교육감이 10.6%로, 김실 시 교육위원(6.4%)보다 4.2%p 높게 나타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병옥 시 교육위원이 5.6%, 김용길 교육소비자연맹 상임대표 4.4%, 유병태 시 교육위원 4.2%, 권진수 전 시교육감 권한대행 4.0%, 최진성 전 강화교육장 2.5%, 이청연 시 교육위원 1.7% 순으로 조사됐다.

 

잘모름 혹은 무응답이라는 응답은 무려 60.6%에 달해 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1위를 달린 나 전 시교육감은 5권역에서 18.3%, 여성 13.5%, 19~29세 18.6%, 학생 19.8%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조병옥 시 교육위원이 10.2%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은 나근형 전 시교육감이 11.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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