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전신협 지방선거 공동여론조사 - 인천 부평구
‘6·2’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와 민주당 홍미영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 후보가 32.5%의 지지율로, 범야권 후보로 나선 민주당 홍 후보(28.2%)를 오차범위내인 4.3%p차로 앞섰다. ★관련기사 3면
‘지역 재개발·GM대우 안정화’ 시급 현안
교육감선거 부동층 61% 유권자 ‘무관심’
무소속 김현상 후보는 2.6%, 무소속 심상호 후보는 2.1%로 나타났으며, 부동층은 34.6%로 조사됐다.
인지도에서는 현 구청장인 박 후보가 54.0%로, 전 국회의원인 홍 후보(33.1%)에 비해 20.9%p차로 크게 앞섰으며, 심 후보가 9.6%, 김 후보가 8.4%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 부평구의 시급한 지역현안으로는 ‘신속한 재개발 건축·추진’이 32.2%로, 28.9%로 나타난 ‘GM대우 안정화 방안’을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미군부대 조속한 이전 추진’(16.0%)-‘십정동 송전탑 이설 논란’(4.6%)-‘검단~장수 민자도로 건설’(4.2%)이 그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 박 후보 지지층은 ‘십정동 송전탑 이설 논란’(45.1%)을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지적한 데 비해 민주당 홍 후보 지지층은 ‘GM대우 안정화 방안’(33.4%)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4.1%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32.8%)를 11.3%p차로 앞서 우세를 드러냈으며, 정당지지도 역시 한나라당이 32.5%로, 민주당 28.8%에 비해 3.7%p 높았다.
시교육감 선거는 나근형 후보가 10.6%로 가장 앞선 가운데 김 실 후보(6.4%)-조병옥 후보(5.6%)-김용길 후보(4.4%)-유병태 후보(4.2%)-권진수 후보(4.0%) 등이 낮은 지지율 속에서 ‘난형난제’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무려 60.8%를 기록, 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여전히 높았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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