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유시민 단일화’ 선거인단

오늘까지 여론 조사 실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간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으로 최종 선발된 인원이 9만2천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신청자 6천여명이 모집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양 후보측에 따르면 김-유 후보의 공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 밤 10시까지 국민참여경선인단을 모집한 결과 9만7천300여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본인 인증이 확인된 사람은 9만2천80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후보측은 모집 인원 가운데 경기도 유권자의 성별과 지역별, 연령별 표본 1만5천명을 추출, 11일과 12일 이틀간 지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 후보측은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 저마다 승리를 위한 기본 요건을 확보했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입장이다.

 

김 후보측의 경우 9만2천여명의 선거인단 중 6만7천여명 이상이 지지층으로, 무작위 추출로 진행되는 참여경선에서 7대3 이상의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낙승하는 분위기다.

 

반면 유 후보측은 선거인단 모집이 끝난 직후 최소 4천에서 6천여명이 타 지역에서 신청한 인원으로, 모집단 추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2만여명 이상에 달하는 20~30대 지지층의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어느정도만 선방한다면 참여경선에서 낙승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유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 중 상당수가 타 지역 사람임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부정한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측은 “여러모로 민주당이 주장하는 경선 방식에 따라 진행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확고한 지지층이 있어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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