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 “얼룩진 공천” 한나라 탈당

<열전현장 경·기>

한나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조문환 오산시의원이 정계 은퇴 및 한나라당 탈당 등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10일 “한나라당의 공천형태는 클린 공천이 아닌 거짓으로 얼룩진 공천”이라며 “명분도, 절차도, 원칙도 없는 이번 공천에 대해 마음이 아프고 슬픔에 휩싸여 장고 끝에 정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정계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바로 이웃과 시민 여러분”이라며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시민을 위한 시민정치가 아닌 시민 위에 군림하려 하는 한나라당을 30년만에 떠나겠다”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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