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매송中, 시즌 2관왕 홈인

<안양시장기 중학야구대회>김동우 호투·김경호 만루홈런… 인창중 8대1 꺾고 정상 등극

성남 매송중이 제4회 안양시장기 중학야구대회에서 대회 첫 패권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매송중은 9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김동우가 5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김경호의 만루홈런 등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구리 인창중을 8대1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오는 8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로 확정된 매송중은 지난달 열렸던 제25회 경기도협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을 차지했다.

 

매송중은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3회말 선두타자 김영우의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와 김동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임병욱의 우월 3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1사 1.3루에서 김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매송중은 4회말 공격에서도 2사 후 연속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경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7대0으로 달아난 뒤, 5회말 홍의리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패색이 짙은 인창중은 6회초 중전안타로 진루한 조은기가 도루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점을 만회,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매송중의 임병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인창중의 조은기는 우수선수상, 부천중 백종오는 타격상, 매송중 김승준은 홈런상을 수상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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