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 오늘 사퇴… 본격 선거전 돌입

김문수 경기지사가 7일 6·2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6일 경기도 최우영 대변인은 ‘김문수 경기지사 거취 관련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7일 업무를 끝낸 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지난달 7일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김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경우 직위는 유지하되 지방선거 종료시까지 직무는 정지되고, 도정은 안양호 행정1부지사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직무가 정지될 경우 공무원의 보고와 결재를 받을 수 없고, 관용차를 이용할 수가 없으며 선거가 끝나는 다음달 3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당초 김 지사는 후보 등록일 하루 전인 12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다소 앞당겨졌다.

 

김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이 앞당겨진 이유로는 야권 단일화와 선거운동 계획, 선거판세 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예비후보 등록 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손원희 비서실장과 최 대변인 등 일부 보좌진들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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