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공천효력금지 이의신청 10일께 판결 고조흥 등 공천 반발로 탈당 마땅한 후보 없어
포천시장 한나라당 후보가 법원에서 공천결정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져 재심을 기다리는 등 6·2지방선거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도 포천시장 선거 구도가 정리되지 않아 지역정가가 혼란스럽다.
한나라당은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서장원 현시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함에 따라 지난달 7일자로 공천을 확정했다.
그러나 시장출마를 준비해 온 고조흥 전 국회의원과 이흥구 예비후보가 서 시장에 대한 공천결정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자 서울남부지원은 4월26일자로 이유있다며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서 시장은 본안확정 판결시까지 공천 효력이 금지돼 한나라당은 현재 서 시장에 대한 공천장 수여를 미루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말께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오는 10일께 판결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법원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이나 서 시장측은 현재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시장이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후보등록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후보를 내야할지 대안 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유력 시장후보자 였던 양호식 부위원장과 이상만 부위원장 이 서 시장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상태이고 이강림 시의원은 도의원 공천이 확정돼 서시장 무소속 출마시 마땅한 후보감도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고조흥 전 의원과 이흥구 예비후보는 공천에 불만을 품고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들이어서 포천시장선거가 안개속에 빠져있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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