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기 초등학교 야구
용인 역북초와 시흥 소래초가 제4회 안양시장기 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회 대회 우승팀 역북초는 5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5일째 준결승전에서 이창현, 이지황의 계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안산 삼일초를 10대3 4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2년 만에 패권탈환을 노리게 됐다.
역북초는 1회 1점씩을 주고받으며 1대1로 동률을 이루던 3회말 선두타자 이범희가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이도해의 좌전안타와 이지황의 3루타로 2점을 뽑아 3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역북초는 박태민, 김승찬, 김민석, 박동석이 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추가해 8대1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삼일초는 4회초 2안타와 볼넷 1개, 상대 실책에 편승, 3대8로 추격했지만 4회말 1사 2·3루에서 정철원에게 우월 2타점 2루타를 맞아 콜드패를 당했다.
또 소래초는 고양 삼송초에 8대5로 역전승,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역북초와 우승을 다툰다.
소래초는 1회 1점을 내줬으나, 3회초 반격에서 삼송초의 두번째 투수 정준기의 난조를 틈타 안타없이 사사구 4개, 상대 실책 등으로 4점을 뽑아내 4대1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3회말 수비에서 삼송초 조성민, 김우형에게 연속 득점타를 맞아 4대3으로 쫓기던 소래초는 4회초 무사 2루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탠 뒤, 최준호의 적시타와 형관우의 2루타가 터지며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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