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물갈이 불가피할 듯 선진·민노 가세 표밭갈이

오산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7명이 정원인 오산시의회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현역의원이 3명밖에 공천을 받지 못해 대거 물갈이가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나 한나라당은 각 선거구별로 3명, 민주당은 2명을 낸데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까지 합세, 정당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가 선거구에서는 윤한섭 전 오산시의회의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장을 냈으며 세마동 체육진흥회장인 이상수씨도 공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살고싶은 오산21실천협의회 공동의장인 홍승익씨도 깜짝 공천을 받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미정 전 오산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손정환 오산시의료보험조합중앙동지점장이 공천을 거머줬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일찌감치 신정숙 무상급식실현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내세워 표밭갈이를 해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이 지역구의 맹주로 인정받아 온 조문환 전 시의회의장 한나라당 시장 여론조사경선 이후 입장을 유보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나 선거구에서는 김명철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광역의원으로 출사표를 내면서 한나라당에서는 한영구·김지혜·박대준씨가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김진원 전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최웅수 사회복지사가 가세했으면 자유선진당도 이건석씨를 공천,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오산시의회에서는 그동안 선거를 통해 살아 돌아오는 현역의원이 2~3명에 불과하다는 속설이 있어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절반이상의 얼굴이 바뀔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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