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월의 선수에 SK 투수 카도쿠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7·사진)이 5년 만에 부활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기자단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팬들의 지지표를 합산한 결과 카도쿠라가 총 25표 중 8표를 얻어, 팀 동료인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7표)과 롯데의 홍성흔(5표)을 제치고 ‘CJ 마구마구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 개막전 선발투수인 카도쿠라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1.98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으며, 탈삼진도 39개를 뽑아 다승과 탈삼진 단독 1위, 승률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등을 기록하며 SK의 15연승과 단독 1위 질주에 앞장섰다.

 

한편 CJ인터넷이 후원하는 월간 MVP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이 중 50%는 출신모교에 지급되는 데, 일본 출신인 카도쿠라는 상금의 50%를 SK 연고지인 인천지역 중학교 야구부에 기증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