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규모 당원대회… 기싸움 시동

한나라·민주 도당  내달 2일 “당 지도부 ·당원 등 대거 참여 필승 결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6·2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대규모 당원대회를 통해 초반 기싸움을 벌인다.

 

2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다음달 2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6·2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몽준 당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도당 위원장, 박순자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편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자 리더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500여명도 참석한다.

 

또 수원지역 당원 1천여명을 비롯해 51개 당원협의회 소속인 3천여명 이상의 당원들이 참여해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앞서 도당은 지난 27일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회의를 갖고 실무 차원의 준비를 마무리했다.

 

도당 관계자는 “집권 여당으로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도당 차원의 비전 제시를 통해 당원들의 결집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도 다음달 2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대학교 컨벤션홀에서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필승 전진대회를 개최, 제1야당으로써의 본격적인 세과시에 나선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날 전진대회에는 정세균 당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국회 부의장, 이강래 원내대표,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박주선·안희정·장상 등 최고위원, 박기춘 도당위원장, 정장선·백원우·조정식·우제창·문학진 국회의원, 도내 지역위원장 및 당원·대의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김진표 후보를 포함,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등 500여명도 참석, 필승 결의를 다진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후보자 선정 이후 당원 간의 갈등 해소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당내 결속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MB정권과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한 심판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식·김규태기자 ds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