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매송중, 정상 ‘홈인’

<경기도협회장기 중학교야구>결승서 안산중앙중 꺽어 투수 이승진, MVP 영예

성남 매송중이 제25회 경기도협회장기 중학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송중은 26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이승진이 6⅓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임정욱이 2안타에 도루 3개를 성공시키며 2득점 활약을 펼쳐 지난해 우승팀 안산중앙중을 3대0으로 눌렀다.

 

이로써 매송중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안산중앙중에 4대11 콜드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했다.

 

매송중 우승의 주역인 이승진은 우수투수상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임병욱은 도루상(8개)을 받았다.

 

매송중은 1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고, 심현영의 유격수 앞 땅볼때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매송중은 3회말 2사 후 임병욱이 좌월 2루타와 도루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김경호가 내야안타를 쳐 2대0으로 달아난 뒤, 4회말에도 김민호의 볼넷과 도루, 포수 견제 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권태양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매송중은 6회초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투수 김동우가 삼진과 2루수 땅볼로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 완봉승을 거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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