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관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병덕)는 25일 포럼사무실을 당원교육장소와 지역위원회사무실로 이용하면서 1천700만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정당 지역위원장 겸 포럼 명예이사장인 S시장 입후보예정자 A씨를 지난 2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는 또 A씨에게 사무소 임차비 등 3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포럼과 정당 지역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B씨와 당원의 당비 49만여원을 대납하게 한 C씨도 지난 8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08년 8월 S지역 D당 동 당원협의회장 및 같은 당 소속 시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등으로 포럼을 결성한 뒤 지방선거 관련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D당 지역사무소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무실 운영경비 1천730만원을 불법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B씨는 포럼이사장으로 지역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책임자인 A씨를 위해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와 정당선거사무소 임차비 및 운영경비로 3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포럼 사무국장인 C씨는 실제적인 포럼 운영담당자로 당비 49만6천원을 대납하거나 하게 한 혐의로 고발됐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