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결승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타수 1안타 2타점...시즌타율 3할2푼4리 유지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간판타자 추신수(28)가 이번에는 결승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타율 3할2푼4리(37타수12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추신수는 귀중한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어 영웅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2-1로 뒤진던 8회말 1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제이크 피비에게서 솔로홈런을 뽑아 2-2 동점을 만든 뒤 후속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중전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을 팀의 해결사로 떠오른 추신수의 타격 차례. 이날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번째 투수 손톤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통쾌한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타점을 올렸다. 시즌 7번째 타점.

지난 16일 텍사스전에서 8회말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친 이후 이틀 만에 팀을 구하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3-2 승리를 굳힌 클리블랜드는 5연패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앞서 추신수는 1회말 1사 3루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올렸지만 1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판명돼 아웃처리되고 타점만 인정받는 묘한 상황을 연출했다.

추신수는 3루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선발 피비를 상대로 우익수 쪽에 안타를 치고 2루에 출루하며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화이트삭스의 1루수 폴 코너코가 투수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베이스를 밟은 뒤 추신수가 루를 밟지 않고 지나쳤다고 항의하자 1루심이 '누의 공과'로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추신수의 안타는 무효처리 됐고 타점만 인정됐다.

한편, 추신수는 4회말 두번째 타석과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2루수 직선 타구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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