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 폭발

텍사스 레인저스전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활약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 타자 추신수(28)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포함한 맹타를 휘둘렀다.

 

추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타율을 2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댄 해런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통산 38호째 홈런이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팀이 1-2로 역전을 허용한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려 후속 해프너의 볼넷 상황에서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조니 페랄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않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에도 불구하고 연장 10회말 텍사스 넬슨 크루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2-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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