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제외

11일 LG전서 부상당한 김선우 · 양의지 · 이종욱 등은 큰 이상 없어

두산 베어스 불펜의 주축 선수인 우완 임태훈(22)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2일 임태훈이 오른쪽 팔꿈치 부종 증세로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그러나 임태훈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며, 충분한 휴식을 위해 배려 차원에서 1군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해 두산의 중간 계투진의 기둥투수 역할을 해 온 임태훈은 시즌 초반 팔꿈치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임태훈은 지금까지 7경기에 나와 1승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블론세이브가 2개나 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높은 상태다. 임태훈은 지난 9일과 11일 LG와 잠실경기에서 각각 2실점하는 등 부진했다.

 

한편,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른쪽 손등에 타구를 맞은 김선우(33)와 포수 양의지(23)는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 이날 외야로 날아오는 공을 다이빙 캐치하다 얼굴을 땅에 부딪힌 이종욱(30)도 큰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10일 LG전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이재우(30)는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가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1일 1군에서 제외된 이재우는 정밀 검사를 거친 뒤 복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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