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올해 지방선거에서 고양시 기초의원 후보군의 특징은 예비후보의 지역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여성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15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일산지역의 경우 공천 신청자는 현재 37명으로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농복합지역인 덕양구는 정원 12명에 37명이 몰려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된 곳은 가 선거구의 손대순 의원, 우영택 당중앙위 교육분과 부위원장과 라 선거구의 최근덕 사랑의집고쳐주기봉사단장, 선재길 시의원에 불과하다.
특히 3명의 의원을 뽑는 나 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6명, 민주당 4명 등 모두 11명의 후보가 몰려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정원이 2명인 다·마·사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예비후보 1명만이 등록, 추가 등록 상황을 지켜본 뒤 공천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선거부터 여성후보에 대한 각 당의 의무공천이 적용돼 선거구별로 여성후보들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현재 등록된 여성후보의 공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의 경우 여성후보 프리미엄으로 ‘가’번을 부여할 것으로 보여 당선권에 한층 다가선 분위기다.
현재 한나라당 여성 기초의원 후보는 권순영·김월임(나선거구), 고부미(다선거구), 김선자(자선거구), 김영선(타선거구) 등 5명에 불과하며 일산동구 지역에서는 여성후보가 전무한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백미영(나선거구), 왕성옥(라선거구), 김경희(바선거구), 김필례(사선거구), 박윤희(카선거구), 이경혜(타선거구) 후보가 선거구별로 고르게 포진하고 있어 여성 의무공천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에서는 각각 2명씩 출마를 준비 중이며 자유선진당은 1명을 출마시켰다.
/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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