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모두 8명의 도의원을 뽑게 될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각 당이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006년 선거에서 8명 모두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된 지역이지만 올해 선거에서는 현직 의원들조차 만만치 않은 공천 관문을 앞에 두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정문식 도의원(고양3)이 11일 1차 공천 확정자에 포함돼 공천이 결정됐으며 김학진 도의원(고양7)과 김영선 국회의원 보좌관인 나도은씨(고양8) 정도만 단수 후보로 등록, 공천권에 근접해 있다.
반면, 신득철 도의원(고양1)은 손범규 국회의원 정책특보인 이재석씨와의 공천권을 두고 일전을 벌여야 한다.
조선미 의원(고양2)도 지역인맥을 기반으로 오래전부터 선거를 준비해 온 김이업 문화환경 대표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의 시장 출마로 자리가 빈 고양4선거구는 이규수 행신2동 체육회장과 곽미숙 도당 학원단체위원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현재까지 당내 예비후보군을 포함, 여성후보는 곽미숙씨가 유일해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고양6 선거구도 김한명 도의원에 맞서 현재 선거구내 유일한 여성후보인 김영숙 도당 사회복지단체 고양시 일산동구 지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도 도의원 후보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공천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고양1 선거구에서는 이영희 고양푸른정치연구소 소장과 조관형 덕양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고양2는 오경렬 전 도의원, 이재준 고양시민회 정책위원장, 한평석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이, 고양4는 박도욱 덕양을지구당 특별위원장, 신이홍 용현초 운영위원장, 정판오 고양 어울림 색소폰 음악동호회 회장이 각각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고양5는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출마한 바 있는 김유임 도당 대변인에 맞서 홍중희 경기도당 무상급식추진위원장이 공천 도전에 나섰다.
반면 고양3의 민경선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고양7의 김영환 전 김현미 국회의원 보좌관이 홀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이며 고양6과 고양8의 경우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광역 의원 비례대표로 활동했던 송영주 현 도의원이 고양4에 출마, 재선에 도전한다.
/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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