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공천 책임…지역위원장 사퇴하라”

<열전현장·인천>민주 중·동·옹진 공천갈등 내홍

민주당 인천시 중·동·옹진지역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등의 문제로 갈등이 심해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홍인성 민주당 시당 정책위원 등 당원 41명은 11일 성명을 내고 “밀실 공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광원 민주당 중·동·옹진 지역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들은 성명을 통해 “한 위원장이 예비후보에게 협박과 회유로 선거 출마를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고 비판했다.

 

홍 정책위원은 “한 위원장이 그동안 민주대연합에 대해 ‘나눠먹기식 밀실야합’이라고 비난해놓고는 지역에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즉시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일부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에 출마한다고 해도 선거운동을 도울 수 없으니 다시 생각하라’고 설득한 적은 있지만 협박한 적은 없다”며 “반대 의견을 가진 당원들이 불만을 품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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