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역ㆍ기초단체장 출마 예상자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두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 민주당은 오는 6·2 지방선거에선 기필코 1석이라도 만들어 내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 또한 2석을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도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후보 조정이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현역 시의원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도의원으로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도의원 후보들의 면면과 준비 및 노력 또한 만만찮아 당내 경선이나 조율 등이 녹록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내 도의원 후보들은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면서도 현재까지 (출마와 관련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등 말을 아끼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민주당 진영에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공천한다는 방침만 정해져 있을뿐 과연 누가 적임자인지 윤곽이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예상 후보들간 눈치작전을 펼치며 자신이 후보로 노출되는 것을 꺼리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도의회 입성을 위한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측은 양주가 농촌지역이 많은 점을 감안, 한나라당에 유리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고읍동 등 신흥 택지개발지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모을 수 있다면 한판 승부도 가능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광역의원
제1선거구는 은현면, 남면, 회천1동, 회천2동, 회천3동, 회천4동 등으로 묶여 있다. 제1선거구는 비교적 농촌지역이 많아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정당 보다는 후보 됨됨이를 보고 투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 양주1동, 양주2동 등은 제2선거구이다. 비교적 시가지가 형성된 지역으로 보수와 진보가 혼재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4차례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도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들이 접전을 벌였다. 압승(壓勝) 보다는 신승(辛勝)이 우세했음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유권자 “정당 보다 후보 됨됨이 선택”
▲제1선거구(은현 남 회천1·2·3·4)
한나라당에선 이항원 도의원(53)이 시장에 도전하면서 빈 자리에 권두안 덕정중학교 총동문회장(63)과 김영규 양주시 평통 범죄예방위원회 감사(54)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여기에 원대식 시의원(51)이 도의원으로 업그레이드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천을 받기 위한 3대 1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상훈 도당 교육연수위원(39)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권성안 이웃사랑 나누리봉사단장(49)이 공천경쟁에 가세,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윤명노 전 양주군수 비서실장을 지낸 박희관 양주시 복싱연맹회장(49)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원 전 시의회의장(54)도 무소속으로 도전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제2선거구(백석 광적 장흥 양주1·2)
한나라당은 유재원 도의원(52)에 정창범 전 시의원(49)이 도전하는 양상을 보여 도의원과 시의원간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선 이은철 전 양주JC 회장(41)이 예비등록을 마쳤고 엄인석 양주시 학원연합회장(48)이 출마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권성욱 케이에스건설 부회장(57)이 조심스레 도의원 도전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노동당 등 기타 정당들의 움직임은 거의 감지되지 않고 있다.
기초의원
양주는 전통적인 농촌지역으로 그동안 한나라당 텃밭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은 4석을 차지해 과반수를 넘겼으나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이종호 후보에게 각각 1석씩 내줘 싹쓸이에는 실패했다. 한나라당에선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단 1석도 내줄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의정활동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만큼 주민들에게 재평가받을 때는 적어도 2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정치성향 변화… 한나라 텃밭 옛말?
▲가선거구(은현 남면 회천1·2·3·4)
한나라당에선 원대식 시의회의장(51)이 재선 고지 선점과 도의원 도전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이며 박종식 시의원(51)은 재선가도를 위해 지역구 전역을 분주히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이성우 전 양주JC 회장(43), 정재진 전 회천4동 주민자치위원장(51), 홍철표 양주제일장학회 운영위원장(42), 박길서 양주 볼링연합회장(52), 이창연 양주시 공무원(49)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경식 양주시체육회 총무이사(49) 등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남선우 양주시 배구협회장(53)과 황영희 회천2동 방위협의회 회장(51)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박재일 시의원(50)이 지역행사를 꼼꼼히 챙기며 얼굴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재선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변영만 양주방범협의회장(62)과 전귀헌 칠봉초등학교 운영위원장(52) 등도 시의회 입성을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옥명범 전 양주축구협회장(55)과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홍철표씨(42), 방청석씨(48), 권선욱씨(58)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나선거구(백석 광적 장흥 양주1·2)
한나라당에선 이종호 시의원(52), 장재훈 시의원(49), 홍범표 시의원(56) 등 3명이 굳건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여기에 김진락 전 양주시 장애인단체 총연합회장(51), 장원태 양주2동 방위협의회장(55), 이경림 새마을지도자 양주시협의회 감사(41), 정창범 백석고 학교운영위원장(48), 김정태 전 석천건설 대표(57)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병렬 양주를 사랑하는모임 사무국장(50)도 공천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이희창 양주시 농업경영인회 부회장(49)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한형식 전 도의원(62)이 지역에서 봉사하기 위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종길 광적농협 이사(49)와 서정록 양주시 농촌지도자연합회장(58), 정덕영 전 백석청년회장(42) 등도 시의회 입성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김홍열 양주 무상급식추진본부 공동대표(43)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으로 임영빈 백석읍 주민자치위원장(50)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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