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100만㎡ 규모 조성… 공장부지 부족 해결 나서
인천지역 상공계가 산업용지 부족 해결을 위해 직접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상의)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인천시로부터 이전을 통보받은 기업이 2천155곳이지만 대부분 대체 공장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전 대상 기업들의 현재 공장부지 보상가는 3.3㎡ 당 100만원 안팎이지만, 검단산업단지 등의 공장 이전부지 땅값은 3.3㎡당 200만원을 웃돌아 상당수 기업들의 지방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의는 이에 따라 8일 1층 대강당에서 가칭 ‘인천지역 공장부지 대책 협의회’(협의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공장부지 마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 기업인 150명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먼저 강화에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오는 2015년까지 직접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와 강화군이 협의 중인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3.3㎡ 당 100만원 선에서 공장부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분기별 세미나를 개최, 공장부지 부족현상을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에 대해 공장부지를 조기에 공급,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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