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군 4명이 6일 경선전략 마련·천안함 이슈화·금양호 사망자 조문·지역 투어 등 ‘4색 행보’를 펼치며 이미지 높이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경선후보인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이날 경선전략 마련과 함께 대한민국 안경대전에 참석하는 등 민생행보를 펼쳤다.
김진표, 코엑스 안경대전 참석 이종걸, 천안함 의혹 해소 강조
심상정, 금양호 빈소찾아 조문 유시민, MB·김 지사 실책 비판
김 최고위원은 경선전략과 관련, 경제·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와 교육도지사로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 최고위원측은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가 청년실업률부터 교육성취도 평가 최하위 수준 등 도정을 파탄냈다”며 “본석 필승의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과 3일간 지내며 차별화를 시도했던 민주당 경선후보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은 이날 오전 천안함 사고 원인조사를 위한 민·군합동조사위에 실종자 가족을 참여시켜야 한다며 이슈화를 계속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기본적인 사고발생 시각마저도 수차례 번복하는 등 군의 발표는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합동조사위에 실종자 가족들을 참여시켜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는 천안함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금양98호의 침몰로 사망한 고 김종평씨 빈소가 마련된 인천 연수 송도가족사랑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금양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연안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했다.
심 전 대표는 “금양호가 군의 공식요청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인 후 발생된 사고인 만큼 정부의 공식적인 예우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오전 성남을 방문해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과 김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이 대통령과 김 지사의 3대 실책을 남북관계 악화, 4대강 사업, 수도권과 지방의 감정대립 조장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도지사가 되면, 남북화해협력, 실개천 지천 살리기, 균형발전 속의 수도권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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