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경기>
한민족운동단체연합, 호국선열추모사업회, 여천 홍범도기념사업회 등 3개 단체는 30일 부친이 친일행위를 한 경력이 있는 최홍건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을 시흥시장 후보로 영입한 한나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최 전 총장의 부친은 조선인 강제 징용 법안인 국민징용령을 제정한 인물로 일제의 식민통치와 내선일체를 찬양한 반민족행위자”라며 “민족과 조국앞에 사죄해야 마땅한 친일파 후손을 한나라당이 수입했다는 것은 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들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일행위자 후손들이 지방권력을 차지하려고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며 “친일 행위자의 후손들이 또다시 우리 민족위에 군림하거나 그 일에 동조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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