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 >일각선 공천여부 놓고 이견 제기
한나라당은 24일 김태겸 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58)을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로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무총장은 경기도당 공심위에 고양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신청자 중 중앙당 차원의 영입인사는 지난 15일 1차 영입한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성남시장 후보신청)과 최홍건 전 산업자원부 차관(시흥시장 후보신청) 등 3명으로 늘어났다.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수원 팔달)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사무총장과 ‘쇼트트랙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전이경씨(여) 등 9명의 2차 영입명단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김용서 현 시장 등 11명이 공천을 신청한 수원시장 후보에 대기업 CEO 출신의 이름이 불거져 나와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며, 전 도 고위공직자 출신 도내 한 여성당직자도 기초단체장 여성 전략공천 차원에서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이 여성당직자는 기초단체장보다는 도의원 비례대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당 차원에서 영입추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영입인사의 공천여부를 놓고 이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되면 공천이 보장된다는 거냐”고 ‘영입=공천’ 여부를 따져 물었으며, 정병국 사무총장(양평 가평)은 비공개 회의에서 “공천에는 앞으로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당내 절차를 밟아서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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