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상조사점검단 구성…문제점 찾아 매뉴얼 마련
경찰이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원경환 과학수사센터장을 단장으로 수사와 생활안전, 홍보, 감찰 등 기능별 조사관 10명으로 진상조사 점검단을 구성해 22일부터 사건 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신고 직후 주변 수색을 소홀히 하고 피의자 김길태를 검거할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아 향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하는 데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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