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린시컴 상대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 첫타석에서 왼쪽 담장 넘기는 솔로 아치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인 팀 린스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린스컴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연패한 투수로,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아메리칸 리그 소속의 추신수는 린스컴과는 생애 첫 대결이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린스컴의 4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범경기 7게임 만에 터진 올 시즌 공식경기 첫 홈런이다.

 

추신수는 3회 1사 2,3루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린스컴의 초구를 잡아당겨 1루 땅볼을 때렸다.

1루수가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투수에게 토스하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케빈 푸스타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 때 오스틴 키언스와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에 타점 2개를 올린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5푼을 유지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 등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자이언츠를 7-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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