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상훈련 소화한뒤 달리기 하는데 등근육 뭉침 증세 보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튼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경미한 부상으로 첫 실전 피칭이 다소 늦어질 보인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지역신문인 'NJ닷컴'에 따르면 전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 박찬호가 달리기를 끝내고 등 근육 뭉침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이에 개의치않고 9일 정상적으로 실전 피칭을 하려 했으나 캠프 합류가 늦어 충분하게 몸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만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라디 감독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던져도 될 것 같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본인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판단해야만 한다"면서 무리한 피칭은 안된다는 입장을 타나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이번 주중에 첫 실전 피칭을 한 뒤 주말에 시범경기에 나서려던 당초 계획이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불펜 피칭만 소화한 박찬호는 "더 이상 지연되는 것은 연습경기 등판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10일에는 꼭 공을 던지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찬호의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는 10일이나 11일에는 첫 실전 피칭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양키스의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와 다마소 마르테는 각각 34개와 27개의 공을 던지며 스프링캠프 첫 번째 실전 피칭을 계획대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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