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아마선수 출전

프로 선수들 반대로 대학야구와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대표팀 구성할 듯

일본이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학야구과 사회인야구 선수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을 출전시킬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스포츠니폰 등 일본 스포츠신문들은 26일 일본아마추어야구연맹이 상임이사회를 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회인야구와 대학야구 선수로 구성된 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아마선수로 대표팀을 꾸리게 돼 한국의 금메달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일본야구연맹은 당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전원 프로선수로 이뤄진 대표팀을 내보기로 하고, 프로를 관장하는 일본야구기구(NPB)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NPB가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프로 선수들이 제외되게 됐다.

 

일본야구연맹은 이에따라 5월말까지 60명 정도의 후보를 뽑아 1차 엔트리로 등록할 예정이다.

 

일본야구연맹은 대학야구와 사회인야구 대회가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중복되기 때문에 아마주어 각 팀에서 1, 2명의 적은 수의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학 4학년생은 원칙적으로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일본야구연맹 카와시마 카츠지 부회장은 "이번 대표팀은 최강은 아니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최고의 팀을 구성해 광정우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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