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남은 설 선물, 싸게 팔아요”

백화점·대형마트 일제히 할인행사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들이 설 연휴가 끝나자 마자 다채로운 ‘명절 증후군 해소’ 이벤트와 함께 팔다 남은 설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재포장해 판매, 설 연휴 스트레스도 풀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주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은 설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가진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 설을 앞두고 대량으로 풀었던 ‘상품권 회수’에도 나선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21일부터 1층 광장에서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명절 음식 장만으로 거칠어진 손을 관리해주는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천 부평점도 1층 식품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의 주부고객에게 수지침 서비스를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유명 스파 이용권 경품 응모행사를 열어 1만원 이상 구매한 응모자 중에서 추첨으로 총 2천명을 뽑아 3만원 상당의 스파이용권 2장씩 총 4천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들은 웅진 플레이도시, 설악 워터피아, 파라다이스 도고, 덕구 스파월드, 중흥 골드스파, 제주 워터월드의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경인년 설 연휴가 끝나면서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들은 팔고 남은 선물세트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만큼 이번 주말을 이용,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우선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 소진율이 가공식품·생활용품이 약 70%, 신선식품은 약 90%, 대형마트들도 가공ㆍ생활세트가 80~85%, 신선식품이 90% 정도다. 이에 따라 이들은 유통업체들은 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은 제조업체에 반납하지 않고 바로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부천 중동점 등은 멸치를 20~30%, 사과·배 등 과일은 10% 정도 할인해 판매한다. 또 등심 안심 갈비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고급 한우세트도 5~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불고기 등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부위는 할인폭이 더 커진다.

 

이마트도 수원점 등 전점에서 사과와 배 등 과일을 낱개 포장해 1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덩어리 햄 등 유통기한이 한달이 안 되는 선물세트는 대부분 ‘1+1’행사로 소진한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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