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책 처벌해달라 수사의뢰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남자가 경찰서로 찾아와 “필로폰 판매책을 처벌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입건됐다.
17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A씨(37)는 지난 16일 낮 12시께 경찰서에 찾아와 “지난 11일 밤 인천 주안동의 한 찜질방 앞에서 40대 남자로부터 필로폰 1g을 50만원을 주고 구입해 시흥 일대 유흥업소 등에서 5차례 투약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필로폰을 맞은 뒤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이상하다. 난 처벌받을 각오가 됐으니 판매책을 잡아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소변시약 검사를 실시,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이날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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