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실 등 압수수색

수뢰혐의 확인땐 소환조사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뇌물수뢰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가 17일 박주원 안산시장(52)의 집무실과 시장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사 1명과 수사관 7명을 보내 오전 11시5분까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 회계과 사무실에서 업무일지와 간부명단, 차량운행일지, 시장 일정표, 면담자 명단 등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검찰은 그동안 복합개발사업 컨소시엄 건설사 중 하나인 D사가 사동 복합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D사가 조성한 비자금이 박 시장에게 흘러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날 경우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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