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스프링캠프 결산 "내야 백업요원 기량향상도 고무적"
"젊은 투수들의 기량이 목표한 수준만큼 올라와줬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은 16일 약 한달간 일본 고지에서 진행됐던 1차 스프링캠프를 결산하면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점을 뒀던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SK의 차기시즌 화두는 바로 투수력이다. 채병용, 윤길현 등 지난 수년간 마운드를 굳게 지켰던 주축투수들의 군 입대로 층이 얇아졌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강속구 투수 엄정욱, 잠수함 박현준 등 대체선수들의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김성근 감독은 내야 백업요원들의 기량향상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젊은 투수들의 발전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젊은 투수들이 목표한 수준만큼 올라와줬다. 이제는 주축투수들이다. 주축투수들의 페이스만 잘 올리면 전체적인 투수력은 분명 나아질 것"고 말했다.
15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의 목표도 명확히 설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고지에서만큼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영건들이 제 몫을 한다면 올해 투수력은 괜찮을 것 같다. 오키나와 캠프의 가장 큰 화두이며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오키나와에서 국내 및 일본프로야구 팀들과 총 8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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