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요양원 등 쓸쓸한 어르신들 ‘말벗’

경기지사 예비후보들 설 민생탐방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분주한 설맞이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설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더욱이 민심까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미 출마를 발표하고 분주한 일정을 보내는 민주당 김진표·이종걸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의 설날 움직임을 사전에 따라가 봤다./편집자 주

지난 1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을 민심 탐방의 시간으로 갖기로 하고 지역 민심 껴안기에 나선다.

 

우선 김 최고위원은 13일 수원 매탄시장을 방문, SSM 입점 예고 등 재래시장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재래시장 지원에 관한 법 개정 및 SSM 입점 규제 등 현안 사항을 설명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또 같은날 김 최고위원은 수원시립노인요양원을 찾아 쓸쓸하게 명절을 맞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주는 한편 시설 관계자들과의 환담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을 방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또 명절 당일인 14일에는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고 수원 인근 사찰을 방문, 사찰 관계자 및 시민들과 격의 없는 자리를 통해 경기도 현안 문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특히 명절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세류동과 평동 등 수원 비행장 인근 지역을 방문, 지역민들과 수원 비행장 이전 및 대체 비행장 추진을 취한 법적·제도적 문제 등에 관한 토론회 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비행장 이전 부지에 삼성전자와 연계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최고위원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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