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하는 수도권 중소형아파트는 어디?

서울 '보금자리+재개발재건축'…인천-송도에도 분양 예정

올해 분양되는 수도권 아파트 단지 가운데 중소형아파트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중소형아파트를 포함한 2010년 수도권 분양예정 단지는 총 1백 51곳으로 조사됐다. 이번 해에는 특히 위례 신도시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지역은 보금자리주택 + 재개발재건축 물량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물량이 2월말로 예정돼 있지만 분양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공급되는 2천4백가구는 전량 송파구 관내 물량이고 주택형은 76~115㎡로 모두 전용면적 85㎡이하다.

 

4월에는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에서 각각 1천1백30가구씩 사전예약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물량 이외에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분양이 많아 중소형아파트 비중이 경기, 인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삼성물산이 재건축한 진달래 2차는 4백64가구 중 83~113㎡ 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량이 중소형아파트고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삼호가든1,2차는 1천1백19가구 중 80㎡ 47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1,2 구역은 4월과 하반기 중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1구역(1천7백2가구)은 일반분양가구수 6백가구 중 83~114㎡ 4백87가구가 중소형아파트다. 2구역(1천1백48가구)은 5백9가구 중 80~110㎡ 4백21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2월말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백63가구 중 77~162㎡ 2백11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77~110㎡ 1백28가구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흑석6구역은 중소형이 110㎡ 1백1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에 포함되는 전농7구역에는 삼성물산이 2천3백97가구 중 83~153㎡ 5백85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3~110㎡ 3백54가구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24의 1번지 일대에 82~386㎡ 1천2백9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연말 분양할 예정인데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는 82~112㎡ 3백38가구다.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외에 대규모 단지

 

2차 보금자리지구 구리 갈매(2천3백48가구), 남양주 진건(4천3백4가구), 부천 옥길(1천9백57가구), 시흥 은계(3천5백2가구) 사전예약이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중소형아파트들이다.

 

민간분양물량으로는 한화건설이 4월쯤 별내지구 A19블록에 112~115㎡ 7백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과 별내지구 접경지역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미건설도 A3-2블록에 111~148㎡ 9백2가구를 6월 분양 예정인데 중소형 물량은 111㎡ 4백31가구다.

 

LH는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97~110㎡ 1천4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B-1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한 블록으로 단지 북쪽으로 관악산과 접해 주변 녹지율이 높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1천7백53가구 중 84~230㎡ 6백4가구를 4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4~112㎡ 4백52가구로 일반분양 전체의 74%에 이른다.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은 대림산업이 재건축을 통해 2천2백45가구 중 82~221㎡ 9백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390의 2번지에 포스코건설이 114~186㎡ 2천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상반기로 예정된 상태.

 

동탄1신도시 인근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올해 총 3곳이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모두 중소형아파트를 포함하고 있어 주변 산업체 근로자 수요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롯데건설이 반월동 111번지에 98~162㎡ 9백98가구를 6월 분양 목표로 준비 중인데 중소형은 98~109㎡ 5백59가구다. SK건설은 반월동 660의 1번지에 112~205㎡ 1천7백42가구 대단지를 6월 분양 예정이다.

 

두산건설도 11월 반월동 488의 1번지에 112~151㎡ 9백46가구를 분양하고 한라건설은 6월쯤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78~170㎡ 8백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도종합건설은 7월 양주시 덕정동 417의 2번지에 109~129㎡ 1천38가구를 분양하고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9~111㎡ 8백74가구다.

 

◈인천 -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으로 10월쯤 105~218㎡ 1천4백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105㎡ 1천1백20가구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천3백81가구 중 80~149㎡ 5백79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인데 중소형물량은 4백61가구 정도가 계획돼 있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는 동부건설이 109~175㎡ 1천4백25가구의 대단지를 8월경 분양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109㎡ 8백93가구로 전체물량의 6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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