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넥센타이어와 2년 메인스폰서 계약

히어로즈는 9일 "넥센타이어와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앞으로 2년간 '넥센 히어로즈'로 불리우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히어로즈 구단 운영금의 상당량을 제공하고 유니폼, 헬멧, 모자등에 대한 광고권, 구단명에 대한 권리를 얻는다. 히어로즈와 넥센타이어는 스폰서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2008년 '네이밍 스폰서'라는 개념을 들고 나와 프로야구 제8구단이 된 히어로즈는 우리담배와 3년간 300억원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2008년 8월 우리담배가 스폰서 중단을 선언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메인 스폰서 없이 서브 스폰서와 함께 시즌을 치러왔던 히어로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등 팀의 간판 스타들을 타팀에 내주고 현금성 트레이드를 단행, 근근히 버텨왔다.

 

히어로즈가 새로은 메인 스폰서로 맞아들이게 된 넥센 타이어는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국내 3대 타이어업체로 꼽힌다.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히어로즈의 파트너가 되어 준 넥센타이어에 감사한다. 기업 대 기업의 관계를 떠나 동반자로서 히어로즈의 선전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우 넥센타이어 부사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한 애정을 지니고 기업이 담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감으로 참여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며 "스포츠 산업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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