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칸스포츠', '역풍에도 22발'이란 제목으로 장타력 상세 소개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는 김태균(28)이 스프링캠프에서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여 일본 언론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니칸스포츠'는 4일 인터넷판을 통해 '롯데 김태균, 역풍에도 22발'이라는 제목으로 김태균의 장타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신문은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마린스 볼파크에서 전훈 중인 김태균이 전날 홈런성 타구를 22발이나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프리 타격으로 48개 스윙 중 22개의 홈런 포함, 36개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김태균은 역풍이 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6연발을 쏘아올리는 괴력에 주목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롯데 감독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태균이 이승엽(요미우리)이 6년 전 롯데에 왔을 때보다 확실한 타격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날부터 타격 타이밍을 잡기 시작했다는 김태균은 "실전이 아닌 연습에서 아무리 때려봐야 의미가 없다"고 겸손해 했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김태균이 연습 후 오른쪽 한 다리로만 선 채 티 배팅을 반복하는 것에 주목하고 하체 균형이 완벽하게 잡힌데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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