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지상에서 각각 6개 부문,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 매년 할리우드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2009년 최악의 영화, 배우를 선정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후보자(작)가 발표됐다. 매년 그렇듯, 전세계적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최다 후보의 불명예를 휩쓸었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최악의 영화, 최악의 여자주연(메간 폭스)을 비롯해 최악의 영화커플, 최악의 여자조연, 최악의 속편, 최악의 시나리오, 최악의 감독 등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걸었다.
이병헌의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최악의 영화상, 감독상, 남녀조연상, 리메이크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다행스럽게 이병헌은 최악의 남자조연에 포함되지 않았다.
‘블라인드 사이드’로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유력한 산드라 블록은 ‘올 어바웃 스티브’로 최악의 여배우에 이름을 올려 ‘극과 극’을 달렸다. 또 국내 미개봉작인 ‘로스트 랜드:공룡왕국’이 최악의 영화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수상(?)을 노린다.
래지상(Razzi Award)으로 유명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1980년부터 해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바로 전날 열린다. 올해는 3월 6일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아카데미 후보작 발표는 2일(현지시간), 시상식은 3월 7일 열린다.
다음은 각 부문별 후보작(자)
▶최악의 영화상-‘올 어바웃 스티브’, ‘G.I조-전쟁의 서막’, ‘로스트랜드:공룡왕국’, ‘올드 독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최악의 남우주연상-조나스 브러더스(조나스 브러더스:3D 콘서트), 윌 페럴(로스트랜드:공룡왕국), 스티브 마틴(핑크팬더2), 에디 머피(이매진 댓), 존 트래볼타(올드 독스) ▶최악의 여우주연상-비욘세(옵세스), 샌드라 불럭(올 어바웃 스티브), 마일리 사이러스(한나 몬타나), 메간 폭스(죽여줘! 제니퍼,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사라 제시카 파커(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최악의 커플상-조나스 브러더스(조나스 브러더스:3D 콘서트), 산드라 블록, 브래들리 쿠퍼(올 어바웃 스티브), 윌 페럴, 상대역 아무나(코믹 리프, 로스트랜드:공룡왕국),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 또는 샤이아 라보프와 로봇(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뉴문) ▶최악의 여우조연상-캔디스 버겐(신부들의 전쟁), 알리 라터(옵세스), 시에나 밀러(지.아이.조), 켈리 프레스턴(올드 독스), 줄리 화이트(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최악의 남우조연상-빌리 레이 사이러스(한나 몬타나), 휴 헤프너(미스 3월), 로버트 패틴슨(뉴문), 요르마 타코니(로스트랜드:공룡왕국), 마론 웨이언스(지.아이.조) ▶최악의 리메이크·속편상-‘지.아이.조’, ‘로스트랜드:공룡왕국’, ‘핑크팬더2’,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뉴문’ ▶최악의 감독상-마이클 베이(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월트 베커(올드독스), 브래드 실버링(로스트랜드:공룡왕국), 스티븐 소머스(지.아이.조), 필 트레일(올 어바웃 스티브) ▶최악의 각본상-‘올 어바웃 스티브’, ‘지.아이.조’, ‘로스트랜드:공룡왕국’,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뉴문’▶최근 10년 간 최악의 영화상-‘배틀필드’(2000), ‘프레디 갓 핑거드’(2001), ‘갱스터 러버’(2003), ‘나는 누가 날 죽였는지 알고 있다’(2007), ‘스웹트 어웨이’(2002) ▶최근 10년 간 최악의 남자배우상-벤 애플렉, 에디 머피, 마이크 마이어스, 롭 슈나이더, 존 트라볼타 ▶최근 10년 간 최악의 여자배우상-머라이어 캐리,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제니퍼 로페즈,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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