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필우 위원장 출사표… 김교흥·문병호 등 4파전
유필우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25일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여·야 후보군이 드러나면서 당내 예비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6·2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동북아 경제·문화 중심 도시 구현 ▲구도심과 신도시간 균형발전 ▲복지 도시 실현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 정치 회복 등 4대 비전과 목표 등을 발표했다.
유 위원장의 이날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내 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 후보는 김교흥·문병호 전 국회의원과 이기문 변호사 등 4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는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출마 가능성이 있는 송영길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5명이다.
유 위원장의 이날 선언으로 그동안 물밑에서 이뤄졌던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도 안상수 시장과 최근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태진 남동구청장 간의 신경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관망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박상은 국회의원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출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은 거의 윤곽이 드러났으며 설을 전후로 본격적인 경선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며 “하지만 한나라당 친박계 공천배분과 민주당 송영길 후보 출마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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