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 봤니? 강호동 라면·홍진경 만두

연예인 브랜드상품 편의점서 인기 백보람스타킹은 점유율 18% 껑충

“동네 편의점에서 연예인 강호동과 백보람, 홍진경을 샀다(?)”

 

최근 편의점에서 연예인을 브랜드화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리쉬한 포장에 합리적인 가격, 믿을 수 있는 상품 3박자가 갖춰진 연예인 브랜드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업계 단독으로 ‘홍진경더만두’(168g·2천500원) 2종(매운·순한맛)을 출시했다. ‘홍진경더만두’는 홍진경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홍진경’의 상품으로 만두피는 더 얇게 만두속은 풍부한 육즙으로 더 꽉 채웠다.

 

홍진경씨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최근 보광훼미리마트 본사에 직접 방문해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신상품 홍보에 열의를 보였다.

 

또 패셔니스타 반열에 올라선 연예인 백보람씨가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백보람스타킹’도 인기몰이중이다.

 

팬티스타킹 3종(2천500원)과 타이즈스타킹(7천000원) 1종이 출시된 ‘백보람스타킹’은 기존 스타킹과 차별화된 외관뿐 아니라 보온성과 기능성까지 추가했다. 출시 초기 스타킹 매출점유율 3.6%였던 것이 최근 들어 18.7%까지 상승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예인 강호동씨를 모델로 한 ‘강호동화통라면’(용기면110g 1천200원/봉지면120g 1천원)은 화끈한 맛과 통 큰 양으로 승부를 걸었다.

 

상품전면에 강호동씨 사진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푸짐한 양으로 마음을 사로잡아 출시 후 매달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제품의 포장이 상품의 특성이나 회사브랜드를 강조하는 반면, 연예인 브랜드 상품은 해당 연예인의 성격이나 이미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홍진경의 깔끔한 이미지에 맞게 ‘홍진경더만두’는 담백함이, 백보람의 화려한 이미지처럼 ‘백보람스타킹’은 스타일리쉬함이, 강호동의 성격처럼 ‘강호동화통라면’은 화통함이 컨셉이다.

 

보광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 장영생 상무는 “최근 친숙한 연예인을 브랜드화 한 상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당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연예인브랜드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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