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김진표 19.1% > 원혜영 > 천정배 順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자로 거론되는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을 2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빌리쿠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3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2008년 12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응답자의 지역·성·연령 비중에 따라 가중치 보정을 실시했다. (신뢰도 95%, 표본오차 ±3.1%p) ★여론조사 4·5면
조사 결과, 한나라당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선 김문수 현 지사가 40.1%로 당내 경쟁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남경필 의원이 8.2%로 뒤를 이었으며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선 의원이 8.0%, 3.3%씩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에선 김진표 최고위원이 19.1%로 가장 높았으며 원혜영 의원 11.6%, 천정배 의원은 9.2%를 기록했다. 이종걸 의원은 3.0%에 그쳤다.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는 김문수 지사와 김진표 최고위원간의 가상대결에선 김 지사가 46.2%로 김 최고위원 25.2%보다 21%p 앞섰다. 또 김 지사와 이종걸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김 지사가 48.6%로 이 의원 16.0%를 크게 앞섰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김상곤 현 도교육감이 26.0%로 가장 앞섰으며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은 9.6%로 뒤를 이었다. 또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과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 각각 7.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과 김진춘 전 도교육감은 6.5%, 5.9%씩이었다.
다만 가중치 보정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 김상곤 교육감(18.5%),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9.8%),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9.0%)은 순위 변동이 없으나 김 전 교육감이 7.4%, 문 전 장관과 조창섭 대학원장이 6.7%와 5.0%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0.2%, 민주당 23.0%로 나타났으며 참여신당이 3.6%,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가 3.2%씩이었다. 민주노동당은 2.3%에 그쳤다.
한편, 인천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후보 중 한나라당 후보로는 안상수 현 시장이 40.4%로, 민주당 후보로는 송영길 최고위원이 22.9%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지역과 동일방식으로 700명 조사, 신뢰도 95%, 표본오차 ±3.7%p)
현재 권한 대행 체제인 인천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교육계 인사 중 나근형 전 교육감이 12.8%로 김실 교육위원(12.4%)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또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8.7%로 뒤를 이었으며 조병옥 교육위원(7.5%), 이청현 교육위원(3.3%), 류병태 교육위원(3.1%)의 순이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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